대회 코스인데 홈페이지가 촌스러웠다 — 양평 TPC 웹페이지를 갈아엎은 경험
📌 최종 업데이트: 2026.07.06 · 개인적인 경험담이라 시점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골프장 홍보팀에서 일하면서 양평 TPC GC의 웹페이지를 직접 손봤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챔피언십 코스인데 정작 홈페이지는 그 위상에 한참 못 미쳤어요. 이 글은 방법론이 아니라, 제가 그때 뭘 마주쳤고 뭘 바꿨고 그래서 어땠는지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한 줄 요약 — 코스는 대회급인데 웹페이지가 예약도 불편하고 모바일에서 반응형도 안 돼서 촌스러웠습니다. 그걸 갈아엎으면서, 골프장에서 '웹'이 생각보다 첫인상을 크게 좌우한다는 걸 체감했어요.
대회 코스인데 홈페이지가 이래도 되나 싶었다
양평 TPC는 이름 그대로 토너먼트가 열리는 코스입니다. 코스 자체는 두말할 것 없는 수준인데, 처음 홈페이지를 봤을 때 솔직히 당황했어요. 골프장 급은 최상위인데 웹은 몇 년 전에 멈춰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가장 눈에 걸린 두 가지가 예약 불편과 모바일 미대응이었습니다. 요즘 골퍼는 대부분 폰으로 골프장을 찾고 예약하는데, 그 흐름을 전혀 못 받쳐주고 있었어요.
모바일에서 열면 그냥 PC 화면이 쪼그라들어 있었다
제일 심각했던 게 모바일이었습니다. 반응형이 아니라서, 폰으로 홈페이지를 열면 PC 화면이 그대로 축소돼서 떴어요. 글씨는 깨알같이 작고, 버튼은 손가락으로 누르기 힘들 만큼 작고, 확대·축소를 계속 해야 겨우 정보를 봤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을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이 이 화면을 보면 어떤 인상을 받을까. 홍보하는 입장에서 이건 그냥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어요. 코스가 아무리 좋아도 첫 접점인 웹이 촌스러우면 그 인상이 골프장 전체로 번진다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예약이 불편하면 거기서 이탈한다
예약 흐름도 문제였습니다. 골퍼가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목적은 대개 하나예요. 언제 칠 수 있고 얼마인지 보고 예약하는 것. 그런데 그 과정이 복잡하고 불편하면, 사람은 그냥 다른 예약 채널로 새거나 아예 이탈합니다.
홍보를 하면서 느낀 건, 아무리 프로모션을 잘 짜서 알려도 막상 들어온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매끄럽지 않으면 그 홍보 효과가 새어나간다는 점이었어요. 앞에서 열심히 물을 부어도 밑이 새는 독인 셈이죠.
그래서 깔끔하게 갈아엎었다
결국 웹페이지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향으로 손을 댔습니다. 화려하게 꾸미는 게 목적이 아니라, 폰에서 제대로 보이고 예약까지 매끄럽게 이어지게 하는 게 핵심이었어요.
- 모바일에서 화면이 기기에 맞게 정리돼 보이도록
- 글씨·버튼 크기를 손가락으로 누르기 편하게
- 예약·코스·오시는 길 같은 핵심 정보를 바로 찾게
- 대회 코스라는 위상에 어울리는 깔끔한 첫인상
거창한 기술이 들어간 건 아니었지만, "촌스럽고 불편하다"에서 "깔끔하고 편하다"로 넘어가는 것만으로도 체감 차이가 컸습니다.
바꾸고 나서 느낀 것
웹을 정리하고 나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골프장에서 웹은 단순한 안내판이 아니라 첫인상 그 자체라는 거였어요. 코스·클럽하우스·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사람들이 제일 먼저 만나는 건 검색 결과에 뜨는 그 홈페이지 화면이니까요.
그리고 이건 이용자 입장에서도 참고할 만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골프장을 고를 때 홈페이지가 잘 정리돼 있고 예약이 편한 곳은, 대체로 운영에 신경을 쓰는 골프장인 경우가 많았어요. 웹 하나에서도 그 골프장이 얼마나 관리에 진심인지가 은근히 드러나더라고요.
이 글은 제가 골프장 홍보 업무를 하며 겪은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한 것입니다. 골프장 홈페이지와 예약 시스템은 이후 개편·변경될 수 있으니, 실제 예약과 요금은 해당 골프장 공식 채널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